[KNS뉴스통신=김종현 기자] “지난달 가족들이 모여 농성원푸드 고춧가루로 김장을 했어요.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든다는데 큰 자부심이 있죠.”
농성원푸드 현상근 대표를 만나 보았다.
한국인의 고춧가루 소비량은 세계 1위이다. 대표 음식인 김치와 각종 찌개 등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음식이 없다. 그렇다면 우리 식탁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고춧가루는 과연 믿고 먹을 수 있을까? 농성원푸드 현상근 대표는 “안전한 고춧가루를 선택하는 방법은 농약 수치 등을 고려해 재배한 고추인지, 제조과정에서 HACCP(안전관리인증기준) 인증을 받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”고 말했다.
□ 한결 같은 제조환경 유지
농성원푸드 현상근 대표를 만난 건 12월 19일 오후 4시 경. 갑작스런 방문임에도 “고춧가루 제조시설을 볼 수 있냐?”는 물음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공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.
“단, 공장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게 있습니다.”(현 대표)
현 대표는 서랍장에서 모자 등 위생용품을 주섬주섬 꺼내었다. 청결한 제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조시설 안까지 들어가지 않고 내부 창문으로 구경하더라고 위생용품은 꼭 착용해야 한다는 것. 번거롭지만 이 같은 세세한 과정 하나하나가 우리 제품을 믿고 사는 소비자에 대한 보답이라는 게 현 대표의 생각이다. 현 대표는 “물을 비롯해 각종 음료도 엄격하게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”면서 “누군가가 갑작스레 와도 자신 있게 보여줄 만큼 한결 같은 제조환경을 유지하는 게 원칙”이라고 말했다.
□ 한 달에 9000km(킬로미터) 달리며
품질 좋은 고추를 찾고 상호 ‘윈윈’하는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현상근 대표는 국내, 해외를 가리지 않고 다닌다. 한 달에 평균 9000km(킬로미터)를 운행한다니 실로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고 있는 것.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13년 월 4톤가량 출고되던 고춧가루는 현재 월 60여 톤으로 늘었다. 특히 재 구매율이 90%를 훌쩍 넘으니 파트너와 소비자에게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.
이런 현 대표도 늘 승승장구했던 건 아니다. 2004년 잘 나가던 농식품 영업사원을 그만두고 고춧가루, 참기름 제조회사를 차렸다. 하지만 고춧가루 수분조절 실패 등 재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뿐더러 인건비 등 고정비 과다지출로 위기를 맞았다. 몇 년간 슬럼프가 이어졌지만 ‘내가 만든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된다’는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갔고 2013년 HACCP 인증을 받으면서 성장궤도로 올라서게 되었다.
현 대표는 “우리 고춧가루를 써보라면서 수백만 원 어치를 무료로 보내준 적도 있다”면서 “우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”이라고 말했다.
□ 어려울 때 찾는 동반자!
현상근 대표는 파트너를 만날 때 회사 제품에 대한 설명은 최소로 한다. 대신 파트너가 어떤 어려움에 처해있는지, 뭘 도울 수 있는지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. 늘 정성을 다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다보면, 어느 샌가 문제가 생길 때 현 대표를 제일 먼저 찾곤 한다.
현 대표는 “저와 함께하는 분들은 영업, 거래처란 말보다는 ‘어려울 때 함께하는 삶의 동반자’란 표현이 더욱 어울린다”면서 “파트너들이 힘들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”고 말했다.
농성원푸드는 제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‘종합식품유통회사’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. 해외와 온라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. 쉽지 않은 도전임에도 늘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가득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?
“어릴 적부터 아버지께서는 정작 본인은 희생하시면서 자식들은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늘 힘쓰셨어요. 나이가 들수록 존경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면서 닮고 싶어졌어요. 간혹 힘든 일이 생겨도 가족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어요.”
[KNS뉴스통신=김종현 기자] “지난달 가족들이 모여 농성원푸드 고춧가루로 김장을 했어요.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든다는데 큰 자부심이 있죠.”
농성원푸드 현상근 대표를 만나 보았다.
한국인의 고춧가루 소비량은 세계 1위이다. 대표 음식인 김치와 각종 찌개 등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음식이 없다. 그렇다면 우리 식탁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고춧가루는 과연 믿고 먹을 수 있을까? 농성원푸드 현상근 대표는 “안전한 고춧가루를 선택하는 방법은 농약 수치 등을 고려해 재배한 고추인지, 제조과정에서 HACCP(안전관리인증기준) 인증을 받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”고 말했다.
□ 한결 같은 제조환경 유지
농성원푸드 현상근 대표를 만난 건 12월 19일 오후 4시 경. 갑작스런 방문임에도 “고춧가루 제조시설을 볼 수 있냐?”는 물음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공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.
“단, 공장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게 있습니다.”(현 대표)
현 대표는 서랍장에서 모자 등 위생용품을 주섬주섬 꺼내었다. 청결한 제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조시설 안까지 들어가지 않고 내부 창문으로 구경하더라고 위생용품은 꼭 착용해야 한다는 것. 번거롭지만 이 같은 세세한 과정 하나하나가 우리 제품을 믿고 사는 소비자에 대한 보답이라는 게 현 대표의 생각이다. 현 대표는 “물을 비롯해 각종 음료도 엄격하게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”면서 “누군가가 갑작스레 와도 자신 있게 보여줄 만큼 한결 같은 제조환경을 유지하는 게 원칙”이라고 말했다.
□ 한 달에 9000km(킬로미터) 달리며
품질 좋은 고추를 찾고 상호 ‘윈윈’하는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현상근 대표는 국내, 해외를 가리지 않고 다닌다. 한 달에 평균 9000km(킬로미터)를 운행한다니 실로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고 있는 것.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13년 월 4톤가량 출고되던 고춧가루는 현재 월 60여 톤으로 늘었다. 특히 재 구매율이 90%를 훌쩍 넘으니 파트너와 소비자에게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.
이런 현 대표도 늘 승승장구했던 건 아니다. 2004년 잘 나가던 농식품 영업사원을 그만두고 고춧가루, 참기름 제조회사를 차렸다. 하지만 고춧가루 수분조절 실패 등 재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뿐더러 인건비 등 고정비 과다지출로 위기를 맞았다. 몇 년간 슬럼프가 이어졌지만 ‘내가 만든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된다’는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갔고 2013년 HACCP 인증을 받으면서 성장궤도로 올라서게 되었다.
현 대표는 “우리 고춧가루를 써보라면서 수백만 원 어치를 무료로 보내준 적도 있다”면서 “우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”이라고 말했다.
□ 어려울 때 찾는 동반자!
현상근 대표는 파트너를 만날 때 회사 제품에 대한 설명은 최소로 한다. 대신 파트너가 어떤 어려움에 처해있는지, 뭘 도울 수 있는지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. 늘 정성을 다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다보면, 어느 샌가 문제가 생길 때 현 대표를 제일 먼저 찾곤 한다.
현 대표는 “저와 함께하는 분들은 영업, 거래처란 말보다는 ‘어려울 때 함께하는 삶의 동반자’란 표현이 더욱 어울린다”면서 “파트너들이 힘들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”고 말했다.
농성원푸드는 제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‘종합식품유통회사’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. 해외와 온라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. 쉽지 않은 도전임에도 늘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가득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?
“어릴 적부터 아버지께서는 정작 본인은 희생하시면서 자식들은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늘 힘쓰셨어요. 나이가 들수록 존경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면서 닮고 싶어졌어요. 간혹 힘든 일이 생겨도 가족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어요.”
김종현 기자 jhkim2967@gmail.com
저작권자 ©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